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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es Valley-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내던져진 돌”이다. 무심코 버려진 돌... 돌 속에 감쳐진 그들만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면... 돌은 인간이 보지 못하는 공간을 가슴속에 품고 있다. 그리고 기다린다. 고도를 기다리듯이...

 

돌은 쓰임새에 따라 그 가치와 운명은 달리하게 된다. 이 세상 만물이 서로 다르듯이 돌의 생김새와 쓰임새가 서로 다르다. 대지도 마찬가지이다. 쓰고자 하는 사람에 의해 대지의 용도는 달라지고 또한 표현되어 진다. 건축물 또한 인간에게 말하지 않지만 의미로서 또는 공간으로서 자신을 표현한다. 부유한 사람 가난한 사람 구분 없이 주거는 인간의 행복을 충족시켜주는 문화의 표현이여야 한다. 

 

25.7 House는 주거환경개선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32. 72평의 대지위에 1.2m의 협소한 입구를 가지고 있다. 일반주거지역이라면 건축허가마저 불가능한 지형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대지위에 쓰임새를 부여하여 그곳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고도를 기다리는 행복을 전해주고자 하였다. 

 

주거의 배치계획은 대지가 가지고 있는 지형적 조건과 주위 환경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1층 13.47평, 2층 12.21평으로 통합 25.7평의 국민주택 규모의 주거공간이다. 3개의 방, 2개의 화장실, 거실, 주방 및 다이닝, 계단실을 설치하기에 충분치 않는 공간을 사각형의 틀에서 해체하려는 시도가 디자인의 특징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약 7미터의 좁은 공간을 통해 들어가야 현관문이 나오게 된다.

 

현관은 프라이버시를 위하여 입구에서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사선을 도입하여 약간의 각도를 내부로 향하게 하였다. 그리고 입구를 들어서면 화장실이 거실과 사선으로 배치되며, 사이공간을 형성한다. 내부와 외부를 관입하는 사이공간을 통해 투명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거실과 주방은 별도의 단위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부엌공간에서 좌우로 보여 지는 사이공간은 이 건축설계의 특징 중 하나이다.

 

현관에서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은 삼각형의 형태를 통해 공간을 다양하게 만드는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었으며, 2층 부부침실과 방을 연결하는 연결공간은 사선에 의해 접합되며 1층에서부터 시작되는 사이공간과 연결된다. 2층의 통로공간에서 밖으로 연결되는 데크 공간은 주거자의 편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25.7 House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지붕은 8개의 다양한 면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 박공지붕의 틀을 해체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디자인 되었다. 25.7 House의 지붕과 건축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평면도와 입면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공간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명확히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간: March 2004~August 2004

위치: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대지면적:84.63㎡

​건축면적: 20.7평

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외부마감: PVC사이딩, 나무

내부마감: 낙엽송 합판, 라왕각재

규모: 지상 2층

​주차대수: 주차장 법규 적용 제외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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