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Gimhae Museum Rotunda Hall
김해박물관 로툰다홀

김해박물관 로툰다홀은 박물관의 중심 공간으로서 기능적 효율성과 상징적 조형미를 동시에 구현한 핵심 공간이다. 중앙 홀의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벽체로부터 일정 이격을 두어 엘리베이터를 계획하였으며, 이를 주요 동선인 통로와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공간의 흐름을 명확히 하고 입체적인 공간 구성을 완성하였다. 엘리베이터는 단순한 수직 이동 수단을 넘어 조형 요소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측면에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하여 관람객에게 역사·문화 콘텐츠를 영상 이미지로 전달함으로써 공간에 역동성과 현대적 이미지를 부여하였다.

특히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고려한 램프는 바닥 레벨에서부터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2층 복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계획되어, 무장애 동선(Barrier-free circulation)을 확보함과 동시에 로툰다 공간을 감싸며 상승하는 조형적 요소로 작용한다.

천장 최상부에는 반달 형태의 창호를 배치하였으며, 기존 창호 프레임은 유지한 채 컬러 유리로 교체하여 자연광의 유입에 따라 색채가 내부 공간으로 투영되도록 연출하였다. 이는 시간대와 외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빛의 표정을 만들어내며, 로툰다홀의 상징성을 더욱 강화한다.

바닥 마감에서는 로툰다 사면을 따라 높이 300mm의 걸레받이를 계획하고, 내부에 간접조명을 매입하여 바닥면에 은은한 빛의 레이어를 형성하였다. 이를 통해 공간의 경계를 부드럽게 강조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안정감 있으면서도 품격 있게 연출하였다.

벽체 마감은 흡음 패널을 적용하여 중앙홀 특유의 잔향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쾌적한 음환경을 확보하였다. 상부에는 브라운 계열의 띠장을 컬러 철판으로 마감하고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하여 수직적 볼륨감을 강조함과 동시에 재료 대비를 통한 시각적 리듬감을 부여하였다.

이와 같은 설계를 통해 김해박물관 로툰다홀은 기능, 조형, 빛, 미디어가 조화롭게 결합된 상징적 중심 공간으로 완성되었으며, 관람객에게 인상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기간: Oct.. 2021~Nov. 2021

위치: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길 190

설계: 로툰다 디자인

내부마감: 흠음판넬, 대리석, 칼라강판, 칼라유리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