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관
자연의 유기성과 해체주의를 결합한 공공 홍보공간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관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국립공원관리공단 사옥 1층에 조성된 공간으로, 공단의 정체성과 국립공원이 지닌 자연·생태적 가치를 공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공단이 보존·관리해 온 동물 박제 자료와 주요 활동을 전시하고, 방문객이 국립공원의 의미와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와 휴식, 체험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구성하였다.
공간의 디자인은 ‘자연’을 핵심 개념으로 설정하였다. 입구와 주요 벽면에 세로로 배열한 우드 각재는 숲의 수직적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방문객이 공간에 진입하는 순간 자연과 생태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경험하도록 한다. 목재의 반복과 중첩을 통해 공간 전체에 재료적 통일성과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였다.
이와 대비해 회의실과 체험실은 비정형적인 형태로 계획하여 공간에 변화와 리듬을 형성하였다. 정형화된 구조에서 벗어난 유기적 형태는 자연의 불규칙성과 다양성을 은유하며,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해체주의적 공간 개념을 자연의 이미지와 결합해 해석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국립공원이 지닌 다양한 생태환경과 생명성을 추상적인 공간 언어로 표현하였다.
독서공간은 개방적인 장서 전시와 함께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는 듯한 유기적 형태의 책상을 배치하여 자연 속에서 머물며 사유하는 경험을 유도하였다. 또한 홍보와 전시 기능에 한정하지 않고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공공간으로 확장하였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관은 목재라는 자연적 재료와 비정형적 공간구조를 결합하여 국립공원의 자연성과 공공성을 공간적으로 해석한 사례이다. 전시와 체험, 휴식의 기능을 하나의 공간 안에 통합함으로써 기관의 정체성을 전달하는 동시에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경험하게 하는 전시환경을 구현하였다.
설계 및 디자인: 윤재은, 국민대학교 조형대학교수
위치: 강원도 원주시 국립공원관리공단 1층
설계면적: 470㎡
제작년도: 2017년
내부마감: 우드, 갈바 철판, 알루미늄 루버
내부마감: 천장: 알루미늄 루버에 오픈천장, 도장마감
벽체: 갈바 철판에 도장, 우드에 스테인, MDF위 우레탄도장
바닥: Wood P-tile
시공: 플러스 스페이스: 김종규, 허준혁
사진: 최정우
























